출처: 토큰포스트
지난 30일 동안 암호화폐 게임 시장은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최소 29%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 전반의 조정세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게임 프로젝트들은 활발한 개발 활동을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가장 높은 개발 활동을 보인 게임 프로젝트는 멀티버스엑스(MultiversX, EGLD),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MANA), 스케일 네트워크(Skale Network, SKL)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멀티버스엑스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 활동 선두를 유지해왔다. 현재 EGLD는 약 4억 9,600만 달러(약 7,245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게임 부문에서 8번째로 큰 암호화폐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디센트럴랜드는 사용자가 가상세계에서 경험을 창출하고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게임과 메타버스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MANA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5번째로 큰 게임 관련 암호화폐이며, 지난 7개월간 꾸준한 개발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스케일 네트워크는 그동안 개발 활동 순위에서 4위권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들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3위로 올라섰다. 이 프로젝트는 가스비 없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이뮤니터블엑스(Immutable X, IMX)가 4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웹3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브라우저에서 구현할 수 있는 사이트오(Saito, SAITO)와 개방형 메타버스를 위한 루트 네트워크(The Root Network, ROOT)가 높은 개발 활동을 보였다. 또한, 엔진(Enjin, ENJ)과 더 샌드박스(The Sandbox, SAND),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게임 콘솔 프로젝트 트레저(Treasure, MAGIC)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최근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속에서도, 게임 부문 프로젝트들은 지속적인 개발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개발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