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렉스셰어스(Rex Shares)가 비트코인(BTC)을 기업 재무전략에 통합한 상장사들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BMAX’를 정식 출시했다. BMAX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중심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한 기업들의 전환사채에 집중 투자하며, 일반 투자자들이 개별 채권에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기존 구조를 ETF로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렉스파이낸셜(Rex Financial) 최고경영자 그렉 킹(Greg King)은 “BMAX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통합한 기업들이 발행한 전환사채에 리테일 투자자와 투자자문사가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최초의 ETF”라고 밝혔다. 현재 BMAX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81.21%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환사채로 구성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톤디지털(MARA)이 14.6%, 라이엇플랫폼(Riot Platforms)이 4.02%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0.17%는 현금 및 기타 자산으로 구성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월 20억 달러 규모의 제로쿠폰 전환사채 발행을 마친 직후 2만356개의 비트코인을 19억9000만 달러에 매입하였으며, 평균 매입가는 9만7514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보유량은 49만9096 BTC에 달하며, 이는 약 41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ETF 출시는 비트와이즈(Bitwise)가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주식을 기반으로 한 ‘OWNB ETF’를 출시한 직후 이루어졌으며, 비트코인과 관련된 다양한 자산군에 ETF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렉스셰어스는 지난 1월 오스프리펀드(Osprey Funds)와 협업해 트럼프밈코인(TRUMP)을 비롯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도지코인, 봉크(BONK) 등의 ETF 신청서를 제출하며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