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결제 기업 리플(Ripple)이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FSA)으로부터 “중동 지역 최초 라이선스”라고 부르는 허가를 획득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리플은 목요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서 규제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DFSA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식 라이선스 승인은 규제 기관이 몇 달 전 이 지역에서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원칙적 승인을 부여한 이후에 이루어졌다.
XRP 제공업체의 규제 승인은 두바이의 위치를 암호화폐 혁신의 진보적인 중심지로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리플의 중동 지역 첫 라이선스이며 이 지역과 전 세계 규제 준수에 대한 회사의 오랜 헌신을 강조한다”고 암호화폐 결제 기업은 성명에서 밝혔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전에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들에 대한 두바이의 암호화폐 친화적 태도를 칭찬한 바 있다. “기업이 원하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것은 규제 명확성이다. UAE는 이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갈링하우스는 작년 10월 언급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리플이 2020년에 두바이에 지역 본부를 설립했다는 것이다.
그는 규제 명확성이 기관 채택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암호화폐 산업의 전례 없는 성장 기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갈링하우스는 말했다.
리플의 2024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융 리더의 64%가 더 빠른 결제 및 정산 시간을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세계은행은 UAE가 “국제 무역과 대외 금융의 글로벌 허브”라고 언급했다. 이 국가는 약 400억 달러의 국경 간 송금을 보내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리플의 중동 및 아프리카 담당 매니징 디렉터인 리스 메릭(Reece Merrick)에 따르면, 리플의 중동 지역 사용자는 전 세계 고객 기반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메릭은 국영 언론 ‘더 내셔널(The National)’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라이선스 획득으로 리플이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거래소, 금융 기관 및 대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