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두바이 금융청 인가 획득…UAE 400억 달러 결제 시장 진출

출처: 토큰포스트

리플이 두바이 금융청의 공식 인가를 받아 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결제 기업 리플(Ripple)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에서 암호화폐 결제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리플이 중동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라이선스이며, DFSA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업에 라이선스를 부여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전 세계적으로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고 기관 채택이 늘어나면서 암호화폐 산업은 전례 없는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UAE는 초기부터 암호화폐 혁신을 수용해온 만큼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플은 세계은행(World Bank) 자료를 인용하며, UAE의 국경 간 결제 시장이 연간 4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실시간 결제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리플은 지난해 12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했으며, 현재 약 1억35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UAE에서의 이번 인허가는 고성장 시장에서 리플의 혁신과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리플은 2020년 DIFC에 중동 지역 본사를 설립한 이후, 전 세계 고객 중 약 20%가 중동 지역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2020년부터 이어진 법적 분쟁도 곧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폭스뉴스 출신 기자 엘리너 테렛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리플과의 소송 종결을 앞두고 있으며, 관련 담당자를 타 부서로 전보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SEC의 암호화폐 정책 기조가 완화된 흐름과도 맞물린다. XRP는 이번 소식 이후 24시간 기준 2.2% 상승해 2.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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