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Z)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해당 보도는 자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를 벌였으며, 트럼프 가족과 바이낸스.US 간에 거래 논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자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WSJ 보도 내용을 부인하며, 자신이 트럼프 측과 어떠한 사업 거래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대선 사면과 관련된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자오는 “미국 역사상 단 한 건의 은행보안법(BSA)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유일한 사람이 나”라며, 사면을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번 보도는 암호화폐와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추진했던 ‘암호화폐 전쟁’의 잔재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자오는 미국 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4개월간 복역한 후 출소한 바 있다. 이번 보도로 인해 자오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관계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었으나, 자오는 강력히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정치적인 의도가 개입된 기사라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