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지분 인수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2024년 트럼프 대통령 가족 측에 접근해 바이낸스.US의 미국 내 운영 재개를 위한 사업적 협력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창업자인 창펑 자오(CZ)는 미국에서 4개월간 복역한 후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사면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바이낸스의 지분을 어떤 방식으로 인수할 것인지, 그리고 이 거래가 사면과 연계되어 있는지 여부는 불분명한 상태다.
WSJ는 또 다른 가능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낸스 지분을 직접 인수하거나, 작년 9월 출범한 친(親) 트럼프 암호화폐 벤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통해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백악관 복귀 직전 ‘트럼프(Trump)’ 밈코인을 출시하며 ‘미국 최초의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도 이후 별도의 밈코인을 발행했으며, 아들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채택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 측에 이번 협상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해당 보도는 아직 진행 중인 사안으로, 추가적인 정보가 나올 경우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