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트코인 ETF, 7일 연속 순유출 후 1,330만 달러 반등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가 7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뒤 1,330만 달러(약 194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반등했다.

12일(현지시간) 투자 리서치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이날 미국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액은 총 1,3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월 한 달 동안 총 16억 7,000만 달러(약 2조 4,402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된 이후 첫 긍정적인 흐름 전환을 의미한다.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ARKB) 및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BTC) 등 주요 펀드들이 이날 유입된 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 ETF도 소폭 순유입을 기록했다. 4일에는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ETHW),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등이 1,460만 달러(약 213억 원)의 순유입을 보이며 시장의 변동성을 일부 완화했다.

이번 순유입 전환은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던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이 구체적으로 실행되지 않으면서 ETF 투자자 사이에서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유입된 자금이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보복 관세 가능성 등 글로벌 시장의 추가 변동성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변수로 지목된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8만 달러(약 1억 1,680만 원) 이상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ETF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투자 유입이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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