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ETH)이 최근 몇 달간 하락세를 지속하며 주요 기술적 지표상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과거 대규모 반등 국면 이전에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인 챠오 왕(Qiao Wang)은 이더리움이 현재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가격대에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1년 테라(LUNA) 사태, 2018년 약세장, 그리고 2016년 DAO 해킹 사태 이후 ETH가 급반등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시장 상황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Merlijn The Trader’는 이더리움의 3년 Stochastic 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들어, 과거 이 신호가 나타났을 때 ETH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의 저점 형성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신호는 ‘고래’들의 매집이다. 최근 대규모 투자자들이 ETH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으며, 이는 그들이 현 가격을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시장 회복을 위한 촉매제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스테이킹 포함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꼽힌다. Fidelity,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Shares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포함한 ETF 승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의 긍정적인 결정이 나올 경우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용자 경험 개선을 목표로 하는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메인넷 출시 시 ETH 가격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이 현재 역사적으로 저점에 가까운 구간에 위치한다는 분석이 늘어나면서, 향후 시장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