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낸스가 아부다비 투자사 MGX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단일 최대 규모의 투자 사례로, 기관 참여 확대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아부다비 기반의 기술 투자사 MGX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MGX의 첫 암호화폐 분야 투자로, 이번 거래를 통해 MGX는 바이낸스의 소수 지분도 확보하였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리차드 텡(Richard Teng)은 ‘이번 투자는 바이낸스와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중대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MGX는 해당 자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집행하였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기반 투자이기도 하다.
MGX 최고경영자 아흐메드 야히아(Ahmed Yahia)는 ‘기관 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바이낸스와 함께 인공지능과 금융 혁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2월 기준 현물 거래량 65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중앙화 거래소 시장 점유율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였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럼블(Rumble)은 최근 기업 자산으로 188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였다. 비트코인은 평균 매입 단가 약 9만1000달러, 총 171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럼블은 이를 인플레이션 헤지 및 암호화폐 전략의 일환으로 밝히며,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매입 가능성도 시사하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테더(Tether)로부터 7억7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도널드 트럼프의 소셜 플랫폼 ‘트루스 소셜’의 클라우드 호스팅도 맡고 있다. 테더는 현재 엘살바도르에 지역 본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소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소네움(Soneium)은 아시아 메신저 라인(LINE)과 손잡고, 미니앱 4종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협업을 발표하였다. 소네움은 이더리움 레이어2 메인넷을 1월에 출시하였으며, 라인도 같은 시기에 탈중앙화 앱 포털을 개설하며 웹3 진출을 본격화하였다. 이번 협업은 개발자들에게 마케팅과 커뮤니티 구축, IP 지원 등을 제공하며, 일본, 대만, 태국 중심의 라인 이용자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외에도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솔라나(SOL) 현물 ETF 출시를 위해 SEC에 19b-4 신청서를 제출하였으며, 디지털 자산 ETF에 대한 규제 허들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한편, 탈중앙화 파생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고래의 레버리지 청산으로 HYPE 토큰이 8.5% 하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