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AI·프라이버시 플랫폼 베니스(Venice)가 지난 1월 시작한 커뮤니티 에어드롭을 마무리하며, 청구되지 않은 VVV 토큰 3260만 개(약 1억 달러어치)를 소각하였다. 이로써 전체 발행량 중 3분의 1이 사라지며 유통량 희석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베니스는 45일간의 에어드롭 기간 동안 4만 명 이상이 1740만 개의 VVV 토큰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체 발행량 1억 개 중 절반인 5000만 개가 에어드롭 대상으로 배정되었으나, 그중 65%가 청구되지 않아 전량 영구 소각되었다. 이번 조치는 향후 VVV 토큰의 희소성과 토크노믹스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베니스는 탈중앙 인프라와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사용자는 검열 없이 AI API를 활용할 수 있으며, 스테이킹 시 수익도 제공된다. 프로젝트는 사전판매, VC 투자, 유명인 마케팅 없이 독립적으로 출범하였으며, 모든 기술은 공개 소스 방식으로 운영된다. 초기 100만 개 팀 배정 토큰 중 일부가 매도된 사실이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베니스는 해당 물량을 전량 다시 매입 후 소각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현재 VVV는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매년 1400만 개씩 신규 발행되나 이는 수요 기반 ‘이용률’ 지표에 따라 점진적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플랫폼은 현재 일간 110만 건 이상의 AI 요청을 처리 중이며, 월간 반복 수익은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미지 엔진, 모바일 앱, 소셜 피드, 캐릭터 AI 기능 등 다양한 신규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