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CPI 시장 예상치 하회… 비트코인 소폭 반등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전날 밤 공개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4000달러로 반등했다. 다만 유의미한 가격 상승을 위해선 거래량이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13일 오후 2시 2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8% 상승한 1억2327만3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8% 오른 8만834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8만1000달러까지 떨어진 비트코인은 같은 날 밤 8만4000달러로 반등했다. 이날에는 8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반등한 이유는 전날 밤 발표된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CPI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낸 것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결정에 참고하는 지표다. CPI가 둔화 흐름을 보이자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치(2.9%)를 밑돌았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CPI도 같은 기간 3.1% 오르며 시장의 예상(3.2%)보다 낮게 나왔다.

다만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유의미하게 반등하려면 거래량이 동반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센티멘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반등해도 거래량이 증가하지 않고 있다”며 “매수 심리가 크게 낮아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충분한 매수세가 동반되지 않으면 가격 상승 흐름은 쉽게 둔화할 수 있다”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센티멘트는 “거래량은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시장 참여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가격 반등을 위해선 거래량 증가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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