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 기반의 NFT 스마트워치 스킨을 개발하는 한 기업이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를 특허 침해 혐의로 고소했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0일, 워치 스킨스 코퍼레이션(Watch Skins Corporation)은 미국 텍사스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LVMH가 자사의 ‘혁신적인 NFT 디스플레이 기술’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워치 스킨스는 사용자가 인증된 NFT 아트를 스마트워치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와 관련된 여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LVMH 소유의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를 비롯해 LVMH 계열 브랜드의 일부 제품이 자사의 NFT 디스플레이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술은 워치 스킨스가 보유한 세 개의 특허에 기반을 둔 것이라는 설명이다.
LVMH는 루이비통(Louis Vuitton), 지방시(Givenchy), 태그호이어(TAG Heuer), 티파니(Tiffany),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 헤네시(Hennessy), 샴페인 브랜드 모엣 & 샹동(Moët & Chandon) 등 여러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지주회사다.
워치 스킨스는 첫 번째 특허가 NFT 소유권을 검증한 후 이를 시계 화면에 표시하는 시스템을 다루고 있으며, 두 번째 특허는 NFT가 블록체인 지갑을 통해 인증된 후 스마트워치에 표시되는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특허는 NFT 소유권을 기반으로 맞춤형 시계 화면을 검색 및 표시하는 기술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회사는 태그호이어가 NFT 디스플레이 기능 사용법을 고객에게 안내함으로써 특허 침해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이 시계는 사용자의 암호화폐 지갑에 해당 NFT가 있을 경우 NFT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며, 사용자의 암호화폐 지갑과 연결해 표시되는 작품의 진위성을 보장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워치 스킨스는 배심원 재판을 요청하며, 특허 침해로 인한 손실 및 로열티 보상을 요구했다. 또한 LVMH가 해당 특허 기술을 추가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원의 명령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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