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피델리티 이더리움 ETF 옵션 승인 연기…최종 결정 5월로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피델리티(Fidelity)의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장을 승인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12일(현지시간) SEC가 공개한 서류에 따르면, SEC는 시보(Cboe) BZX 거래소가 신청한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ETH) 옵션 상장 건에 대한 최종 결정을 오는 5월 14일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1월 처음 제출된 요청에 대한 추가 검토를 위한 조치다.

이더리움 ETF 옵션 상장은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SEC는 유사한 방식으로 나스닥 ISE와 시보 익스체인지(Cboe Exchange)가 제안한 규정 변경안에 대한 결정을 2월에도 연기한 바 있다.

최근 암호화폐 ETF 관련 신청 건이 급증하면서 SEC의 심사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규제 당국의 태도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보 BZX는 11일 피델리티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SEC에 제출했다. 현재 미국에서 상장된 모든 이더리움 거래형 펀드(ETF)들은 스테이킹을 지원하지 않는다.

피델리티 FETH는 순자산 7억 8,000만 달러(약 1조 1,400억 원) 규모로, 이더리움 ETF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는 37억 달러(약 5조 4,000억 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며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SEC가 암호화폐 ETF 규제에 있어 유연한 접근 방식을 취할지 여부는 향후 몇 달간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