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투자사 MGX, 바이낸스에 20억 달러 투자… 사상 최대 규모

출처: 토큰포스트

아부다비 기반 투자사 MGX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20억 달러(약 2조 9,200억 원)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금은 단일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사상 최대의 자금 조달 사례로 기록되며, 특히 전체 금액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 배경에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규제 완화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바이낸스는 MGX가 자사의 소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MGX는 AI 및 첨단 기술 분야에 주력하는 투자사로, 이번 투자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AI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MGX는 “블록체인이 금융 및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바이낸스와의 협력을 통해 업계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리처드 텡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는 암호화폐 산업과 바이낸스 모두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MGX와 함께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설계하고, 규제 준수와 보안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바이낸스는 글로벌 직원 5,000명 중 1,000명을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억 6,000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거래량도 100조 달러(약 1경 4,600조 원)를 돌파해, 경쟁 거래소를 압도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번 MGX의 투자로 바이낸스는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기조가 지속된다면, 향후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