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타이즈, 디파이 생태계 확장 위해 레드스톤 오라클 도입

출처: 토큰포스트

토큰화 자산 관리 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가 디파이(DeFi) 생태계 확장을 위해 오라클 제공업체로 레드스톤(RedStone)을 선정했다.

12일 발표된 공식 성명에 따르면, 레드스톤은 시큐리타이즈의 기존 토큰화 펀드인 블랙록(BlackRock)의 USD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와 아폴로 다각화 크레딧 펀드(ACRED)를 비롯해 향후 출시될 토큰화 자산의 가격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드스톤은 이더리움(ETH), 아발란체(AVAX), 폴리곤(MATIC) 등 다양한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크로스체인 오라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총 43억 달러(약 6조 2,780억 원) 규모의 가치를 보호하고 있다.

특히, 시큐리타이즈는 레드스톤의 ‘모듈형 설계’를 주된 선정 이유로 꼽았다. 마르친 카즈미에르작 레드스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 기술은 단 며칠 만에 수천 개 체인에 확장될 수 있으며, 새로운 구현을 즉각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시큐리타이즈의 BUIDL 및 ACRED 펀드는 모르포(Morpho), 컴파운드(Compound), 스파크(Spark) 같은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 내에서 활용될 수 있다.

토큰화 자산 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시큐리타이즈 공동창립자 겸 CEO 카를로스 도밍고는 “기관 투자자, 사모펀드, 신용 관리사 등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모 시장의 유동성을 증대하기 위해 토큰화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기업들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토큰화 실물자산(RWA)을 고려하는 추세다.

현재 토큰화 실물자산 시장은 180억 달러(약 26조 2,800억 원) 규모로, 지난 한 달간 16.8% 성장했다. 특히, 토큰화 사모 신용 시장이 121억 달러(약 17조 6,560억 원)로 전체 RWA 시장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온체인 자산 토큰화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말 기준 보안 토큰 시장에서 500억 달러(약 73조 원) 이상의 자산이 토큰화됐으며, 이 중 상당수가 부동산 관련 자산이었다. 최근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트레이더블(Tradable), 브릭켄(Brickken) 같은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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