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시바이누(SHIB)의 가격이 최근 24시간 동안 5% 상승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상승세에는 몇 가지 핵심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시바이누의 레이어2 솔루션인 ‘시바리움(Shibarium)’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최근 24시간 동안 약 25만 건의 트랜잭션이 발생하며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는 이달 초 시바리움의 일일 평균 트랜잭션 대비 상당한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는 시바리움의 발전 여부가 SHIB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결정할 주요 요소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는 거래소 내 SHIB의 순유출량 증가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SHIB의 거래소 유입량이 감소하면서 상당량의 토큰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자가 보관 형태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선택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며, 매도 압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SHIB의 거래소 보유량은 94.2조 개로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반등도 SHIB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몇 주간의 조정을 딛고 강세장을 보인 시장 흐름 속에서 시바이누 역시 상승세를 탔다.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변동성이 확장될 수도 있다. 향후 이러한 요인들이 SHIB의 추가 상승을 이끌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지는 시장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