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 대형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에 나서며 시장 반등 신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소규모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의 대량 매도 흐름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 3월 12일 크립토퀀트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는 “바이낸스의 대규모 유입량 중 상위 10개 비중이 하락했다”며 “이는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래의 매도 압력이 높아질 경우 단기 조정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재 추세는 매수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보유량이 10 BTC 이상인 고래들의 축적 움직임이 이달 들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8만 달러 수준에서 머물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보고서에서 “단기 투자자(STH)들의 자본 흐름을 보면, 1주~1개월 보유자와 1~3개월 보유자의 평균 매입 단가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최근 매도세가 잦아드는 분위기지만,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로 인해 즉각적인 반등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향후 몇 주간의 시장 흐름이 시장의 다음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