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 민감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그룹이 어떤 종목에 롱 포지션을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일부는 현물 포지션 헤징에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해석 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에 해당하는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있다. [편집자 주]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롱 비중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 평균을 웃돌며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달러 마진 시장에서는 이더리움(74%),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XRP(76.3%), 솔라나(80.05%)가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요 종목 롱 포지션 현황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12일 12시 11분 기준 비트코인에 대한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롱 포지션 비중은 달러 마진 시장에서 65.3%, 코인 마진 시장에서 64.34%로 집계됐다. 전일 66%, 64.91% 대비 약간 낮아졌지만 전체 시장의 롱 비중 49.89%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더리움에 대한 롱 비중은 달러 시장에서 74.23%로, 전일 73.79%에서 더 높아졌다. 코인 시장에서는 66.90%로, 전일 67.88% 대비 낮아졌다. 전체 시장의 롱 비중 수준인 48.97% 대비 높은 강세 심리를 유지 중이다.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
선물 상위 트레이더 계좌의 롱(매수) 포지션 보유 비율을 보면 비트코인은 달러 마진 시장에서 67.25%, 코인 마진 시장에서 72.81%의 롱 비중을 보였다. 이더리움에 대한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율은 각 시장에서 82.85%, 85.39%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최고 강세 포지션 종목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상위 트레이더들이 꼽은 최고 강세 포지션 종목은 ▲1000CAT ▲TROY ▲CHESS이다. 달러 시장에서 각각 82.7%, 82.3%, 82.2%로 가장 높은 롱 포지션 비중을 기록 중이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는 ▲AAVE(84.1%) ▲SOL(80.1%) ▲DOGE(80.0%)에 대한 롱 포지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 마진 시장에서 계좌 기준 강세 종목 상위권에는 ▲NULS(85.8%) ▲REI(84.0%) ▲GTC(83.3%)가 자리했다.
코인 마진 시장에서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DOT(93.3%) ▲FIL(92.6%) ▲WLD(92.5%)로 나타났다.
달러 마진 시장(U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가 선호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에 활용된다.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가 많다.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시장 낙관론을,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해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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