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대선 이후 암호화폐 거래량 29% 감소… 열기 진정세

출처: 토큰포스트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의 수수료 없는 브로커리지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의 2월 암호화폐 거래량이 144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달인 1월 200억 달러 대비 약 29%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주식 거래량이 1% 감소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감소세다.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급등했던 거래 열기는 연초 들어 다소 식은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1~2월 두 달간 누적 거래량은 344억 달러로, 지난해 로빈후드가 기록한 두 번째로 높은 분기 거래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로빈후드는 2024년 1분기 360억 달러에서 3분기 144억 달러로 거래량이 감소한 뒤, 4분기에만 전년 대비 400% 증가한 7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밈코인 상장이 일시적으로 사용자 참여와 투기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인 거래 유지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더블록 리서치팀은 ‘로빈후드는 개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를 측정하는 주요 플랫폼으로, 향후 분기 실적은 이 상승세가 단기 현상인지, 장기적인 투자자 선호 변화인지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로빈후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종료 발표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더욱 명확히 했다.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CEO는 지난 2월 27일 ‘토큰화는 암호화폐 혁명의 진정한 힘을 실현하는 수단’이라고 언급하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와의 통합을 통해 기관 투자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빈후드가 개인 시장에서 이뤄낸 혁신을 기관 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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