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철회·우크라이나 휴전 합의에 비트코인 8만3000달러 ‘쑥’

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전날 7만6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비트코인(BTC)이 8만e000달러로 반등했다. 단기간 급락한 하락분을 회복한 동시에 미국이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한 추가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시한 러시아와의 ’30일 휴전’ 방안에 동의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2일 오전 11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47% 상승한 1억2390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5.09% 오른 8만317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7만6808달러까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경기 침체 우려를 부인하지 않자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져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의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미국산 농·축산물에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이후 비트코인은 단기간 가격이 급락한 만큼 하락분을 회복해 8만2000달러 선까지 올랐다. 이날 미국 백악관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결정을 철회한 점도 영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기존 25%의 관세율에 25%를 더한 50%의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지만, 같은 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에 대한 추가 관세는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안한 러시아와의 30일간 휴전 방안에 동의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일시적으로 해소돼 비트코인 가격도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 자체 문제보다 위험자산의 침체와 관련 있으며 시장 정서가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등 국가의 비트코인 매수와 관세 정책의 명확성,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있다면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크포스트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온체인 지표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활동하는 고래들의 매도세가 줄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경우 비트코인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현재 시장 조정이 끝나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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