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캠타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가 비트코인(BTC) 담보 대출 사업을 본격화한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회사 캠타 피츠제럴드는 비트코인 대출 사업에 필요한 자산 관리 및 커스터디(수탁) 서비스를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과 ‘코퍼(Coppe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캠타 피츠제럴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자산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트코인을 이용한 대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클 커닝햄 비트코인 대출 부문 대표는 “앵커리지 디지털과 코퍼의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 비트코인 대출 시장에서 안전성을 높여줄 것”이라며 “출범 초기 20억 달러(약 2조 9,200억 원) 규모로 운영하며 이후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신용 기관 인가를 받은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커스터디 및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퍼 역시 기관 전용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구축하며 업계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이다.
네이선 맥컬리 앵커리지 디지털 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비트코인 대출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규제 기관의 감독을 받는 커스터디 서비스가 기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타 피츠제럴드가 비트코인 대출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금융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 같은 움직임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의 융합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