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오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첫 백악관 크립토 서밋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회담에는 암호화폐 업계의 창업자, CEO, 투자자 등 핵심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정부 측에서도 재무부와 상무부 장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주요 금융 규제 기관의 수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업계는 이 자리를 통해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친암호화폐 정책을 바탕으로 취임 전부터 크립토 볼을 개최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 내 암호화폐 규제를 담당하는 본부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많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과 2025년 투자할만한 유망 밈코인 추천 같은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급격히 떠오르고 있는 주요 밈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당시 큰 역할을 했으며, 현재 시가총액 1,200억 달러를 넘는 거대한 암호화폐 시장으로 성장한 바 있다.
개최를 앞둔 크립토 서밋 회의와 관련된 많은 공식 정보가 제공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한 주요 규제 및 정책 방향이 논의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내 소문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 법안, 암호화폐 자본 이득세 면제 등이 주요 논의 주제로 거론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전략적 비축 준비금 대상 암호화폐 전면 재검토 논의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달러 강화를 위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장려하면서도,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에 대해서는 금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테더(USDT)와 USD 코인(USDC)의 발행과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달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기 때문에, 회담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 법안 관련 논의가 상세히 진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자본 이득세 면제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망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며, 만약 해당 정책이 도입될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현재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사항은 전략전 비축 준비금에 관한 내용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략적 비축 준비금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5개의 암호화폐를 매입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이 회담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에서 열리는 크립토 서밋에 대해 많은 소문이 떠돌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의 암호화폐 투자자, 기업, 개인들이 발표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 초대된 대표자들은 암호화폐의 핵심 정보를 가장 먼저 습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이들과 연계된 디지털 자산이 전략적 비축 자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확정된 회담 참석자 중 일부는 패러다임 공동설립자이자 코인베이스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매트 황(Matt Huang), 멀티코인 캐피털의 공동 창업자 카일 사마니(Kyle Samani),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J. Saylor), 비트코인 매거진 CEO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 엑소더스 CEO JP 리처드슨(Jon Paul Richardson) 등이며, 이들은 대부분 개인의 트위터를 통해 참석 여부를 알렸다.
업계는 회담이 개최되는 3월 7일(현지 시각)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관련 정책에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백악관 주도 정부와 디지털 자산 업계의 최고경영자 25명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 회담인 만큼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가 구체화되고, 기관의 대규모 유입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크립토 서밋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1억 3,000만 원대까지 회복되었고, 일부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는 회담이 개최되는 날,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