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레이어, 블록체인 기반 AI 계약 혁신… 스마트 계약 한계 넘는다

출처: 토큰포스트

AI 에이전트의 자율적 거래 수행이 현실화될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신생 스타트업 젠레이어(GenLayer)가 이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젠레이어는 AI 기반 계약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개발 중이다. 기존 스마트 계약이 구조적으로 한계를 갖고 있는 반면, 젠레이어의 ‘지능형 계약(Intelligent Contracts)’은 AI가 직접 자연어를 해석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기술은 AI 에이전트 간 계약 체결과 지불, 분쟁 해결을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야거AI(YeagerAI)의 CEO 알버트 카스텔라나는 “AI 에이전트가 서로를 신뢰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AI는 인간처럼 법적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기존 법 시스템으로는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상호 신뢰 확보를 위해 ‘낙관적 민주주의(Optimistic Democracy)’ 모델을 도입했다. 이는 여러 개의 대형 언어 모델(LLM)이 계약의 적절성을 투표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단일 AI 모델이 거래를 좌우하는 것을 방지한다.

주목할 점은 젠레이어가 전통적인 블록체인 모델에서 벗어나 실시간 데이터와 자연어 처리를 직접 통합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들이 복잡한 법적 문서를 해석하고 상황에 맞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젠레이어 공동 창립자인 호세 마리아 라고와 에드가르스 넴세는 “기존 스마트 계약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에이전트 경제의 신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젠레이어는 지난해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애링턴 캐피털(Arrington Capital), 노스 아일랜드 벤처스(North Island Ventures) 등으로부터 750만 달러(약 108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최근 테스트넷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AI 주도 공급망 관리, 탈중앙 금융(DeFi), 자율 운영 조직(DA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자율적인 AI 경제의 가능성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AI가 단독으로 금융 거래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구조적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젠레이어가 제시한 블록체인 기반 계약 시스템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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