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파이코인(PI) 가격이 최근 10%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BTC)도 8만 달러 선까지 급락하며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파이네트워크(Pi Network) 커뮤니티 내에서는 단순한 시장 조정이 아닌 내부적인 요인이 가격 급락의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토큰 이체가 이번 하락을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 파이코어팀(PCT) 지갑에서 약 9,000만 개의 파이토큰이 이동했으며, 다음날 추가로 3,640만 개가 출금됐다. 해당 거래들이 가격 하락과 동시에 발생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내부 매도가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는 요소도 있다. 오는 17일과 21일에 각각 2,300만 개의 토큰이 시장에 풀리며, 앞으로 한 달간 총 2억8,200만 개(약 3억9,093만 달러 규모)의 토큰이 잠금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추가적인 공급 증가를 초래하며, 가격 반등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기술적 분석에서는 상승 가능성도 엿보인다. 시장 분석가 로즈는 파이코인이 현재 중요한 피보나치 되돌림 지점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만약 2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강한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저항 지점은 2달러와 2.60달러 사이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3.00달러에서 3.6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파이코인의 가격은 1.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0% 하락한 상태다.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향후 파이네트워크의 주요 일정과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