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기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3월 첫 주에도 약 8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5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과 심리 변화를 반영한다.
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은 3월 7일 금요일 하루에만 약 4억9백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의 5일 연속 자금 유출을 나타낸다.
아크 & 21쉐어즈 비트코인 ETF(티커: ARKB)는 금요일 가장 많은 양의 출금액(1억6천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서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가 주간 마감 시점에 약 1억55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순자산 기준 최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인 블랙록의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금요일 순가치가 3985만 달러 감소했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와, 비트와이즈의 BTC 펀드(BITB)는 각각 3650만 달러, 1860만 달러의 총 유출을 당일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밴에크의 비트코인 펀드(티커: HODL)는 금요일 순유입을 기록한 유일한 미국 기반 비트코인 ETF였다. 이 상장지수펀드는 주간 마감 시점에 약 61만7500달러의 가치를 더했다.
이미 언급했듯이, 이 하루 성과는 비트코인 ETF의 5일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다. 암호화폐 기반 상품들은 2월 28일 금요일에 마지막으로 순 일일 유입을 기록한 이후 3월에는 아직 유입일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 4억9백만 달러의 하루 출금액은 지난 주 비트코인 ETF의 주간 성과를 7억9990만 달러의 순유출로 만들었다. 흥미롭게도 이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의 4주 연속(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유출을 나타낸다.
비트코인 ETF의 최근 몇 주간 성과는 같은 기간 내 비트코인 가격 행동의 부진함을 어느 정도 반영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내에서 다소 개선되고 있는 암호화폐 환경으로부터 어떤 긍정적인 모멘텀도 유지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