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7% 하락 8만 달러 아래로, 트럼프 경제정책 불확실성 영향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7% 하락해 10일 8만52달러까지 떨어졌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닷컴뉴스에 따르면, 크립토닷뉴스(crypto.news) 가격 추적기에 의하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7% 하락해 2.77조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솔라나(Solana)와 XRP가 각각 7% 손실을 기록했고, 이더리움(Ethereum)은 8% 하락해 2,000달러 근처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Bitcoin)의 시장 지배력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58.2%로 유지됐으며, 현재 8만2,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시장 하락으로 6억1,60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이 5억4,049만 달러로 손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트코인만으로 인한 손실은 2억3,100만 달러에 달했다.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로,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10일 8만2,110달러에 개장해 전일 종가 8만6,430달러보다 4,320달러 하락했다. 이는 3일 기록적인 1만350달러 하락에 이어 이번 달 CME 선물에서 두 번째로 큰 하루 폭락이었다.

시장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폭스뉴스(Fox News)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제 정책이 일시적인 경제적 고통을 가져올 것이라고 인정한 후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발생했다. 예산 삭감과 무역 관세에 관한 그의 발언은 시장 변동성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와 다른 금융 시장에 투자하는 것에 신중해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제적 혼란 가능성을 1980년대 폴 볼커(Paul Volcker)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강력한 반인플레이션 정책과 비교했다. 볼커의 조치는 결국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고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했지만, 초기에는 상당한 시장 불안정을 야기했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이 더 하락해 7만8,000달러까지 재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많은 비트코인 옵션이 7만 달러에서 7만5,000달러 사이에 가격이 책정되어 있어, 가격이 해당 지역으로 들어가면 추가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포함한 이번 주 주요 경제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이벤트들이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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