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UD, 보조금 지급에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 도입 검토

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가 보조금 지급과 추적 시스템에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프로퍼블리카는 HUD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보조금 지급 내역을 추적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일부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논의는 내부 회의에서 진행됐으며, 관련 문서와 익명의 관계자들의 증언을 통해 알려졌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HUD는 먼저 특정 부서에서 블록체인을 시험적으로 운영한 뒤, 성공 시 전체 부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부 예산 절감 전략과도 맞닿아 있으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제안한 블록체인 기반 연방지출 관리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반 보조금 지급이 “위험하고 비효율적”이라며, 기존 시스템보다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변동성 문제와 실용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HUD 대변인은 프로퍼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블록체인이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계획은 없다”며 논의가 초기 검토 단계임을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백악관에서 열린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스콧 베셋 미국 재무장관은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신중하게 수립하여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HUD의 논의와 맞물려 암호화폐 기술의 정부 활용 가능성을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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