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8만20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축산물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복 관세로 인한 글로벌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7만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0일 오전 11시 2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4% 하락한 1억2297만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72% 떨어진 8만213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8만6000달러를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급락해 8만달러 선까지 내려앉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13%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가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셈이다.
중국은 이날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산 닭고기와 밀 등 29개 품목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돼지고기·쇠고기·과일 등 711개 품목에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한 기존 관세(10%)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 선을 방어하지 못하면 7만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7만~7만5000달러 구간에서 옵션 포지션의 미결제 약정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해당 구간까지 가격이 내려가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