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하루 53억 달러 이상 이체 활성 지갑 수 일주일 새 620% 급증

출처: 토큰포스트

9일(현지시간) 지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안에 XRP를 포함하겠다고 밝힌 이후 XRP 가격은 하루 만에 약 40% 급등했다. 이에 따라 XRP 거래량도 급증했으며,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최근 24시간 동안 53억 달러 상당의 XRP가 이체됐다’고 밝혔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대규모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약 10억 개의 XRP를 추가로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중심의 신뢰 회복을 시사하며, 상승세를 지지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XRP 네트워크의 활성 지갑 수는 불과 일주일 만에 74,589개에서 462,650개로 620% 증가했다. 이는 사용자 기반의 폭발적인 확대를 의미하며, 암호화폐 실사용 기반 확대와 맞물려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XRP 원장(XRP Ledger) 상의 전체 계정 수 역시 2024년 1월 이후 약 24% 증가해, 국경 간 결제 등 금융 응용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급등세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 외에도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은 최근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함께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더해지며 시장의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

리플 사장 모니카 롱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명확성을 앞당길 경우 XRP ETF 승인은 조만간 나올 수 있다’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트럼프 행정부와 리플 경영진 간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 급등 이후 대형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는 ‘2024년 11월 XRP가 500% 이상 급등한 이후 일부 고래들이 활발히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차익 실현이 진행 중임을 경고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최근 90일 기준 고래 거래량은 하루 평균 1억2000만~1억8000만 달러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