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래틸리티 셰어스, 3종 XRP ETF 신청… 현물·레버리지·인버스 포함

출처: 토큰포스트

자산운용사 볼래틸리티 셰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XRP ETF를 포함한 3종의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하며, XRP ETF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볼래틸리티 셰어스는 현물 XRP ETF, 2배 레버리지 XRP ETF, -1배 인버스 XRP ETF 등 세 가지 상품을 신청했다. 현물 XRP ETF는 XRP 가격을 직접 추종하며, 2배 레버리지 ETF는 XRP의 일일 변동폭을 두 배로 확대해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반면, -1배 인버스 ETF는 XRP 가격 하락에 베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신청은 미국 내 XRP 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탈중앙 금융 시장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미국에서 현물 XRP ETF가 승인될 확률을 77%로 보고 있으며, 다만 7월 31일 이전 승인 가능성은 35%로 다소 낮게 평가되고 있다.

볼래틸리티 셰어스는 이번 신청을 통해 XRP ETF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여러 자산운용사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까지 그레이스케일(Grayscale), 위즈덤트리(WisdomTree),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코인셰어스(CoinShares),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등이 XRP ETF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을 마친 상태다.

한편, SEC는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19b-4 신청서를 공식 접수하며 심사 절차를 개시했다. 미국보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세계 최초의 현물 XRP ETF가 자국 증권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조만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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