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DEX 거래량, 밈코인 침체 속에서도 이더리움과 대등한 수준 유지

출처: 토큰포스트

솔라나(SOL)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여전히 이더리움(ETH)과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밈코인 거래량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네트워크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의 3월 5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솔라나 기반 DEX의 온체인 거래량 점유율이 43%를 기록하며 일시적으로 이더리움 및 레이어2 네트워크의 총합을 뛰어넘었다. 이후 3월 들어 솔라나의 시장 점유율은 약 30%로 하락하며, 이더리움 생태계의 40% 수준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에크의 리서치 책임자인 매튜 시겔은 “밈코인 시장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솔라나 DEX 거래량은 ETH 생태계(L1+L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거래 활동은 2월 이후 급감했다. 특히 밈코인 관련 스캔들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며 큰 타격을 줬다. 반에크는 “온체인 안정성을 지탱하는 스테이블코인 전송이 1월 대비 8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호세 밀레이 대통령 후원을 암시한 ‘리브라(Libra)’ 밈코인은 출시 몇 시간 만에 시가총액 44억 달러(약 6조 4,000억 원)가 증발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트럼프(TRUMP)’ 밈코인으로 인해 약 20억 달러(약 2조 9,2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며, 80만 개 이상의 지갑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솔라나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던 Pump.fun 플랫폼 역시 위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이후 새로운 토큰 출시가 80% 이상 감소했으며, Pump.fun을 거쳐 레이디움(Raydium) 같은 주요 DEX로 이동하는 유동성 흐름도 둔화됐다. 현재 레이디움의 총 예치 자산(TVL)은 13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를 상회하고 있다.

반에크는 “솔라나는 이번 강세장 주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며, “2024년 들어 SOL 가격은 191% 상승했고, 온체인 수익(채굴자 추출 가치 제외)은 700% 급증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291%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밈코인 거래가 솔라나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Pump.fun이 지난 1년간 5억 7,700만 달러(약 8,400억 원) 이상의 거래 수수료를 창출했다는 점이 그 사례다.

밈코인 시장이 둔화되더라도 솔라나는 여전히 강력한 온체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네트워크 성장의 방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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