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1조 5,600억 원 규모 비트코인 이동… 시장 영향은?

출처: 토큰포스트

마운트곡스(Mt. Gox) 지갑이 약 11,834 BTC(약 1조 5,600억 원)에 해당하는 대규모 비트코인을 익명의 주소로 이체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이동은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 절차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아캄(Arkham)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지갑이 UTC 기준 3월 6일 오전 3시 17분경 1Mo1nW 주소로 대량의 비트코인을 송금했다. 또한, 별도로 166.5 BTC(약 220억 원)를 마운트곡스의 콜드월렛 지갑(1Jbez)으로 이전했다.

이전에도 마운트곡스 측은 대규모 자산을 이동시킨 바 있다. 지난해 12월, BTC가 10만 달러를 돌파했을 당시 27,871 BTC(약 3조 7,000억 원)를 다른 주소로 송금했으며, 이후 1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세 개의 주소로 나눠 이체한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대량 이체는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을 불러일으키며 시장의 하락 신호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이번 거래에 대한 시장 반응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BTC 가격은 잠시 9만 3,000달러 근방에서 저항을 받았으나 여전히 9만 1,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마운트곡스의 변제 일정은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2024년 7월, 파산 관재인이 BTC 및 비트코인캐시(BCH)를 통해 채권자 상환을 시작했지만, 일부 절차상의 문제로 상환 기한이 2025년 10월까지 연장된 바 있다. 지금까지 약 1만 7,000명의 채권자들이 변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 지급도 예정돼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마운트곡스의 움직임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송금이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변제 과정이 BTC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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