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러시아가 상위 등급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적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국영 통신사 인터팍스(Interfax)는 알렉세이 야코블레프(Aleksey Yakovlev) 재무부 금융정책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가 선별된 그룹이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무부와 러시아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야코블레프는 세부 사항을 설명하지 않은 채 이 계획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이 시범 사업은 최소 2400만 루블(25만 달러) 이상의 개인 자산을 보유한 상위 등급 투자자들, 즉 전문 시장 참여자와 개인 투자자들에게만 개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는 암호화폐 소유는 허용되지만 법적 통화로서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 공식적으로 이 나라에는 암호화폐를 위한 중앙화된 거래소가 없다. 이는 개인이 해외 플랫폼에서만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크립토닷뉴스가 이전에 보도한 바와 같이, 미국과 유럽연합이 제재한 암호화폐 거래소 가란텍스(Garantex)는 크렘린의 관할 내에서 운영되는 가장 큰 러시아 기반 거래소 중 하나로 보인다. 이 거래소는 모스크바 페더레이션 타워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스베르뱅크(Sberbank), 틴코프(Tinkoff), 알파뱅크(Alfa-Bank) 등의 러시아 은행 카드로 루블화 입금 및 출금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