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2,000달러 돌파… 트럼프發 기대감에 랠리 본격화

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최근 24시간 동안 5% 가까이 상승하며 9만 2,000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상승으로 비트코인은 8만 7,500달러 저점에서 9만 2,760달러까지 치솟은 뒤 9만 1,500달러 선에서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여기에 솔라나(SOL), XRP,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보이며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글로벌 M2 통화 공급량 증가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M2 통화량은 현금, 예금, 유사 금융 자산을 포함하는 지표로,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과 상당한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2024년 하반기부터 M2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의 강세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3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본격적인 랠리가 전개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콜린 톡스 크립토는 최근 글로벌 M2 상승을 두고 “차트에서 수직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라며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금융 시장의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블랙 스완 캐피탈리스트 공동 창립자인 반델(Vandell) 또한 M2가 감소하면 약 10주 뒤 암호화폐 시장이 이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며,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이 장기적 강세장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 역시 M2 증가세가 시장 반등을 촉진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 둔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그리고 달러의 약세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에게 유리한 거시경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장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현재의 유동성 확대도 유사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경제학자 토마스는 2017년과 2020년의 M2 급등이 비트코인의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던 시기와 겹친다면서, 2025년 역시 이러한 흐름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준의 정책 변화도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크로 리서치 전문가 이민 쉬는 올해 연준이 긴축정책(QT)을 중단하고,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완화정책(QE)으로 전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약 이러한 정책 변화가 현실화되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3월이 비트코인의 또 다른 주요 상승 단계가 시작될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유동성 증가, 연준의 정책 전환 가능성, 정치적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이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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