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XRP가 최근 한 주 동안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7년 강세장을 언급하며 XRP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단기 조정을 예상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XRP는 현재 약 2.5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주 대비 약 15% 상승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상승이 2017년 강세장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평가하며, XRP가 향후 더욱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XRP가 2024년 11월 돌파한 패턴이 2017년과 흡사하다며, 이전 강세장의 흐름을 반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레더블 크립토(CrediBULL Crypto)는 XRP의 가격이 한때 이익 실현 구간보다 15% 하락했으며, 추가 매수 기회를 얻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 이자(OI)는 5배 상승 전 수준으로 돌아갔고, 현물 프리미엄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XRP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건강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또 다른 분석가 이그라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의 주요 지표가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가격이 2~3.4달러 범위에서 조정 중임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2017년 상승장에서 피보나치 1.618 수준을 돌파한 후 2.236 수준까지 이어진 강한 상승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기반으로 XRP가 27달러에서 최대 222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시가총액이 최소 1조 5,000억 달러(약 2,190조 원)까지 증가해야 하는데, 이는 현재 1,500억 달러(약 219조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다소 비현실적인 전망이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XRP가 헤드앤숄더(H&S) 패턴을 형성 중이라면서, 만약 2.85달러를 넘어서지 못하면 하락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이 2017년 강세장을 반복할지, 아니면 조정 국면에 접어들지는 향후 몇 주간의 가격 움직임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