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계 DeFi 플랫폼 WLFI, 이더리움 보유량 3배 확대…10억 달러 손실 속 저가 매수

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대통령과 연계된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 조정 속에서도 이더리움(ETH) 보유량을 한 주 만에 세 배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WLFI는 이더리움 가격이 2,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시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섰다.

아컴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자료에 따르면, WLFI는 지난 주 대비 약 1,000만 달러(약 146억 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추가 확보했다. 이 외에도 1,000만 달러 상당의 래핑된 비트코인(WBTC)과 150만 달러(약 21억 9,000만 원) 규모의 무브먼트 네트워크(MOVE) 토큰을 추가 매수하며 암호화폐 시장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그러나 WLFI가 보유한 9종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의 총 미실현 손실은 현재 8,900만 달러(약 1,29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2월 21일 발생한 바이빗(Bybit) 해킹 사건(약 14억 달러 손실) 등의 여파로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WLFI의 적극적인 저가 매수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WLFI의 이번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은 지난달 발표된 ‘매크로 전략(Macro Strategy)’ 펀드 실행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목표로 하며,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내 신흥 프로젝트에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WLFI 측은 “전통 금융과 DeFi를 잇는 다리를 구축하고, 더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이더리움 기반의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해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이더리움이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WLFI의 최대 보유 자산은 이더리움이며, 이어 래핑된 비트코인(WBTC) 1,490만 달러(약 217억 5,400만 원), 테더(USDT) 1,320만 달러(약 192억 7,2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WLFI의 공격적인 투자 전략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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