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파이네트워크(Pi Network)가 3월 중 1억8800만 개의 파이(PI) 토큰을 신규 유통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그동안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정식 상장되지 않았음에도 파이네트워크는 수백만 명의 커뮤니티 회원을 기반으로 견고한 가격 흐름을 유지해왔다. 현재 유통 중인 70억 개의 토큰에 추가 물량이 공급되면서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대다수의 이용자가 장기 보유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은 하락 압력을 제한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ExplorePi 데이터에 따르면, 파이 보유자의 63%가 최소 3년 동안 토큰을 락업했으며, 14%는 1년간 락업을 유지 중이다. 이는 토큰 공급량 증가에도 즉각적인 대량 매도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이번 락업 해제 소식에도 PI 가격은 3% 상승하며, 커뮤니티의 긍정적인 기대감을 반영했다.
한편, 파이네트워크 커뮤니티는 바이낸스 상장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지만, 거래소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가 진행한 커뮤니티 투표에서 파이 상장을 지지하는 의견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나, 거래소는 유동성과 거래량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135억2000만 달러(약 19조 7400억 원)로, 체인링크(LINK)와 헤데라(HBAR)를 제치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에서 11위에 등극했다. 시장 전반적인 매도세 속에서도 PI는 최근 24시간 동안 4% 상승하며 1.92달러를 기록,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가오는 락업 해제가 PI의 가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가 공급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지,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가 시장 안정을 견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