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로빈후드(Robinhood)가 오늘 초 거래 플랫폼에 아비트럼(ARB) 상장을 발표하면서 토큰 가격이 0.42달러로 12.4%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인기 수수료 없는 거래 앱을 사용하는 수백만 소매 투자자들에게 노출되면서 아비트럼에게 주목할 만한 이정표가 됐다.
“아비트럼이 로빈후드에 상장된 것은 업계에 큰 승리이며, 불과 6개월 전에는 완전히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라고 퀀텀 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의 창립자 마티 그린스판(Mati Greenspan)이 크립토뉴스에 말했다.
“레이어 2 토큰이 주류 플랫폼에 도달하고 있다. 비록 로빈후드 구매자들이 순전히 투기꾼이고 가장 흥미로운 사용 사례에 절대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의 노출과 유동성은 커뮤니티에 큰 승리다”라고 그린스판은 덧붙였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레이어-2 확장 솔루션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거래 속도를 개선하고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오프체인 랩스(Offchain Labs)가 개발한 아비트럼은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s)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이더리움에 정산하기 전에 체인 외부에서 거래를 처리하여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ARB는 아비트럼 원(Arbitrum One)과 아비트럼 노바(Arbitrum Nova) 네트워크의 거버넌스 토큰으로, 보유자들이 업그레이드, 프로토콜 변경, 재무 관리와 관련된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2023년 3월 출시 이후 아비트럼은 분산형 금융(DeFi) 프로토콜 전반에 걸쳐 수십억 달러의 총 잠긴 가치(TVL)를 기록하며 주요 레이어-2 솔루션 중 하나로 부상했다.
로빈후드의 ARB 상장 결정은 특히 분산형 거래소에서 토큰 거래를 주저했을 수 있는 소매 투자자들에게 유동성과 접근성을 증가시킨다.
ARB가 두 자릿수 가격 상승을 보인 가운데, 분석가들은 랠리가 지속될지 아니면 단기 트레이더들이 이익을 실현할지 주시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확장 필요성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아비트럼의 생태계 내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토큰 수요를 더욱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로빈후드는,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제 조치 없이 조사를 종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로써 플랫폼에서 증권을 불법적으로 판매했다는 혐의에 대한 우려가 효과적으로 종식됐다.
SEC는 지난 봄 로빈후드 크립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여 로빈후드의 디지털 자산 부문에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통해 증권 판매 혐의로 규제 조치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