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7일(현지시간) 백악관 ‘가상자산 서밋’을 앞두고 비트코인(BTC)이 9만달러 선을 회복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가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6일 오후 1시 5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19% 오른 1억3689만3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01% 상승한 9만22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투심은 소폭 개선됐으나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큰 것은 아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이날 25포인트로 여전히 ‘극단적 공포’ 상태다. 단, 전날 20포인트에 비해선 소폭 개선됐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뜻이다.
또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보다는 비트코인의 성과가 훨씬 좋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15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코인과 비트코인 간 가격 등락률을 비교해 책정된다. 상위 100개 코인 중 75%의 상승률이 지난 90일 동안 비트코인 상승률보다 높으면 알트코인 시즌, 반대의 경우 비트코인 시즌으로 판단한다. 100에 가까울수록 알트코인 시즌으로 본다.
투자자들은 백악관 가상자산 서밋에서 어떤 내용이 다뤄질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밋에선 가상자산 진흥 정책 및 규제 방향이 다뤄질 전망이다. 백악관은 서밋 개최 소식을 밝히며 “혁신을 장려함과 동시에,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를 명확히 마련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한 달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에 뉴욕 3대 주가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백악관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3대 자동차업체와 얘기를 나눴고,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한 달 간 면제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