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에이엠매니지먼트(AM Management)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TC)의 도미넌스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25년 3월 첫째 주 글로벌 금융 시장의 주요 지표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수급 동향을 면밀히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일정한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이후 거래를 개시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영향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AM Management는 “비트코인의 ETF 상품이 점차 안정성을 갖추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고서는 테더(USDT)의 도미넌스가 완만하게 감소하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통상적으로 USDT의 도미넌스 하락은 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상승장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테더를 매도하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에 자금을 배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등의 주요 알트코인도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COT(Commitments of Traders) 리포트 분석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자산운용사(Asset Manager)의 순매수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현물뿐만 아니라 선물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상승에 대한 베팅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M Management는 올해 1분기 내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글로벌 유동성 흐름, 그리고 ETF를 통한 신규 자금 유입 여부 등이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미 연준의 긴축 기조 변화 및 거시 경제 환경이 비트코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기관 투자자 중심의 현물 및 선물 시장 확대, USDT 도미넌스의 완만한 하락, 비트코인 ETF를 통한 자금 유입 등의 요인이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향후 시장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