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펙트라 업그레이드, 세폴리아 테스트넷 오류 수정 완료

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 일시적인 장애를 겪었으나, 개발자들이 긴급 패치를 배포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보안성을 강화하는 주요 업데이트로, 메인넷 출시 전 테스트넷 안정성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 트랜잭션 처리가 중단되는 문제를 겪었다. 이더리움 재단의 프로토콜 지원 책임자 팀 베이코(Tim Beiko)는 “세폴리아의 커스텀 예치 계약(deposit contract) 문제로 일부 실행 클라이언트가 트랜잭션을 블록에 포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세폴리아의 예치 계약이 전송과 예치 데이터를 한 번에 처리하지 않고 따로 기록하는 방식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실행 클라이언트가 이를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블록이 생성되지 않았다. 코인DCX(CoinDCX)의 로힛 자인(Rohit Jain)은 “일부 실행 클라이언트가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멈췄고, 트랜잭션이 블록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약 6시간 만에 해결책을 마련하고, 검증인(validator)들에게 긴급 패치를 배포했다. 이후 이더스캔(Etherscan) 데이터에 따르면, 블록이 정상적으로 트랜잭션을 포함하며 네트워크가 복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장애는 지난 2월 24일 홀레스키(Holesky) 테스트넷에서 발생한 문제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한 펙트라 테스트넷 오류다. 당시에는 검증인 설정 오류로 인해 체인 분할(chain split)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펙트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보안성,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주요 업데이트로 평가된다. 주요 기능으로는 ▲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개선(EIP-7702), ▲ 검증인 최대 예치 한도를 32ETH에서 2048ETH로 상향(EIP-7251), ▲ 롤업 확장성 개선을 위한 블롭(blob) 처리 용량 증가(EIP-7691) 등이 포함된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홀레스키와 세폴리아 테스트넷이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된 후에야 메인넷 론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4월 초 메인넷 출시가 목표였으나, 이번 테스트넷 문제를 고려해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문의하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