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유명 NFT 프로젝트인 유가랩스(Yuga Labs)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 기업이 메타버스 및 NFT 마켓플레이스 관련 상표 출원을 진행했다.
유가랩스는 3년간 이어져 온 SEC의 조사가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NFT 시장과 창작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SEC는 2022년 10월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당시 위원장의 주도로 NFT 및 관련 시장이 증권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해왔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조사를 종료하며 유가랩스가 법적 문제에서 자유로워진 셈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기업 DTTM 오퍼레이션스(DTTM Operations)는 ‘TRUMP’라는 단어를 포함한 메타버스 및 NFT 마켓플레이스 관련 상표를 출원했다. 출원된 내용에 따르면, 이용자는 해당 가상 세계에서 실물 및 디지털 제품을 구매하고, 레스토랑을 방문하며, 리무진 및 항공기와 같은 고급 교통 수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계획이지만, 해당 플랫폼에 게시되는 콘텐츠는 트럼프의 승인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NFT 시장에서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소식으로는 드래프트킹스(DraftKings)가 NFT 관련 집단소송을 1000만 달러(약 146억 원)에 합의하기로 한 점이 있다. 소송은 드래프트킹스가 투자 계약 성격의 NFT를 판매했으며,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의해 제기됐다. 법원은 지난달 28일 이 합의안을 예비 승인했으며, 최종적으로 공식 마무리될 경우, 드래프트킹스는 관련 법적 문제에서 벗어나게 된다.
웹3 게임업체 햄스터 콤뱃(Hamster Kombat)도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레이어2 블록체인 ‘햄스터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이 네트워크는 오픈 네트워크(TON)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며, Web3 게임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햄스터 콤뱃 측은 “온체인 게임 경험을 완벽히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NFT 저장소가 아닌 스마트 컨트랙트를 활용한 완전한 탈중앙화 게임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NFT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타버스 진출 선언과 SEC의 조사 종료라는 주요 이슈 속에서 더욱 활발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NFT 업계가 어떻게 반응할지 추가적인 분석이 뒤따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