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리플(XRP)의 온체인 활동이 급증하며 가격 상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XRP의 활성 주소 수가 620% 증가해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록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 기간 동안 XRP 활성 주소가 7만 5,000개에서 46만 개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XRP의 네트워크 사용량과 거래 활동이 크게 늘어났음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보유자(고래)들의 매집 움직임도 감지됐다. 마르티네즈에 따르면 3월 초 48시간 동안 2억 7,000만 개 이상의 XRP가 매수됐다. 이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XRP 공급량을 감소시키며 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 소규모 투자자들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따라 유입될 가능성이 커, 시장의 매수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시장분석가 EGRAG CRYPTO는 XRP 가격이 지난해 2~3.4달러 구간에서 통합 과정을 거친 후 다시 강력한 상승 랠리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XRP가 2017년과 유사한 가격 흐름을 보일 경우, 피보나치 확장 2.236 구간을 돌파하며 27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XRP의 시가총액이 1조 5,000억 달러(약 2,190조 원)까지 증가해야 하는데,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총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라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XRP의 장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흐름과 관련 규제 환경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