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BTC)이 단기적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며칠간 비트코인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2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전쟁이 격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전략 준비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가격은 빠르게 9만 5,000달러까지 반등했다. 이후 다시 8만 3,000달러 선까지 하락했으나,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 CEO가 “저가 매수를 해야 한다”고 발언한 직후 8만 9,000달러를 회복하며 2주 기준 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주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3월 7일 백악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상회의다. 이 회의에서는 규제 프레임워크,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등 핵심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마이클 세일러, 브래드 갈링하우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의 거래소 순유출(netflow)이 최근 7일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이동하고 있다. 이는 매도 압력이 줄어들며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공포·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가 ‘극심한 공포’ 영역에 들어섰다. 이는 전통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로 인식되며, 역사적으로도 해당 지수 진입 이후 가격 반등이 자주 발생했다. 일례로 18세기 금융가 바론 로스차일드는 “거리에 피가 흐를 때가 매수 시점”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워런 버핏도 “다수가 탐욕을 부릴 때 경계하고, 공포를 가질 때 매수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 정책이 국채 발행을 증가시키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서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에 유리한 경제 환경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역시 “경제 회복이 예상되며, 기존의 무역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괜찮다'”면서 저가 매수를 추천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이 다시 강세장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