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비축 계획 논란

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 계획이 시장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가 포함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 개입이 암호화폐의 탈중앙화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암호화폐 전략적 비축(Crypto Strategic Reserve)’ 계획이 업계에서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뿐만 아니라 리플(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비축 자산으로 포함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특정 암호화폐를 선정하는 것은 시장 개입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Castle Island Ventures)의 니크 카터는 “정부가 일종의 암호화폐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특정 자산을 선정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SPACE ID의 해리슨 셀렛스키는 “이 같은 결정은 비트코인의 정당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논란과 함께 시장도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의 발표 직후 암호화폐 시장은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이후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비트코인은 10% 이상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15% 넘게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미국 내 비트코인 ETF는 7420만 달러, 이더리움 ETF는 1210만 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나왔다. XRP, SOL, ADA가 정부 차원의 비축 대상이 되면서 향후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정책이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정부 개입이 오히려 암호화폐의 핵심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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