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루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발효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자신의 관세를 재고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비트코인이 화요일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루트닉 장관은 폭스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준수 상품에 대한 무역 조치 타협안이 내일(4월 2일)에 발표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시장이 경제 정책의 잠재적 변화에 반응하는 동안, 암호화폐 공간에서는 또 다른 주요 이벤트가 전개됐다. 사토시 시대의 오래된 비트코인 지갑이 14년 만에 갑자기 활성화됐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손대지 않은 6개의 비트코인 주소가 오늘날 가격으로 22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총 250 BTC를 이동시켰다. 이 주소들은 비트코인이 처음 출시됐을 때 흔했지만 현대 거래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레거시 지갑 형식을 사용했다.
사토시 시대의 비트코인 지갑이 자금을 이동시킬 때,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비트코인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지갑들은 종종 초기 채굴자나 사토시 나카모토 본인과 연결된다. 이러한 주소에서의 움직임은 오랫동안 휴면 상태였던 보유자들이 현금화하거나, 잠재적 보안 문제, 또는 역사적인 비트코인이 다시 유통되고 있음을 알릴 수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트럼프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가 발효되면서 8만2,000달러 아래로 폭락했다. 그러나 행정부가 관세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BTC가 8만7,0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트레이더들은 백악관이 향후 몇 일 내에 무역 입장을 명확히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루트닉의 발언은 USMCA 준수 상품에 대한 일부 관세 완화가 있을 수 있지만 완전한 철회는 아닐 것이라며 4월 2일까지 변화가 발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행정부는 경제 안정을 보장하면서 미국 예산의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