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SSV 네트워크가 이더리움 기반 리도(Lido)의 탈중앙화 스테이킹 인프라 강화를 위한 신규 모듈 도입을 제안했다.
SSV 네트워크는 분산형 검증자 기술(DVT)을 활용한 ‘비허가형 스테이킹 모듈’을 리도 운영자 그룹에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해당 제안이 승인될 경우, 리도의 스테이킹 라우터에 제3자 모듈이 최초로 추가되며, 보다 분산된 운영자 네트워크가 가능해진다.
SSV 랩스의 공동 창립자인 알론 무로흐(Alon Muroch)는 “DVT 기반 스테이킹 모듈은 접근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동시에, 리도의 노드 운영자 집합을 확장하고 스테이킹 리스크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비허가형 방식 도입으로 운영자들이 보다 쉽게 리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검증 노드 운영에 있어 DVT 기술을 원활히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제안은 리도 v3 출시 3주 만에 발표됐다. 리도 v3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기 위한 업그레이드였다. 하지만 여전히 스테이킹 인프라 발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로흐는 “현재 인프라는 중앙 집중적 위험과 운영 상 조정 문제를 안고 있다”며, “DVT를 활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SV 네트워크는 현재 1400개 이상의 글로벌 노드 운영자를 통해 200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ETH)을 스테이킹하고 있으며, 총 자산 가치는 약 47억 달러(약 6조 8,620억 원)에 달한다.
SSV 네트워크 재단의 운영 책임자인 엘라드 가피니(Elad Gafini)는 “이번 모듈 제안을 통해 누구나 신뢰 기반 없이(stustless) 안전한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더리움 메인넷의 탈중앙화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