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일본 금융 대기업 SBI그룹의 암호화폐 자회사 SBI VC 트레이드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일본의 규제 완화에 맞춰 USDC 거래 지원을 본격화한다.
SBI VC 트레이드는 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첫 등록 절차를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국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USDC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등록 절차 완료 후 일본 내 최초로 USDC 거래를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먼저 오는 12일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USDC 거래를 시범 운영한 뒤, 점진적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BI VC 트레이드의 콘도 토모히코 CEO는 이번 조치를 공식화하며 “당사는 일본에서 이른바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를 취득한 첫 번째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일본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기조 변화 속에서 나왔다. 일본은 지난해 해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지 조치를 해제한 바 있으며, 올해 2월 금융청(FSA)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정책 보고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일본 시장 내 해외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