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규제 집행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사용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는 이날 엑스(X)에서 성명을 통해 SEC가 2021년 4월 17일부터 2025년 1월 20일까지 암호화폐 기업들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 및 법적 조치 건수를 확인하기 위해 정보공개법(FOIA) 요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왈(Paul Grewal)은 해당 법적 조치에 얼마나 많은 직원이 참여했는지, 외부 계약업체를 얼마나 활용했는지, 그리고 총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등의 세부 정보를 요청하며 “SEC로부터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SEC의 ‘규제를 빙자한 법적 집행’ 방식이 미국의 혁신, 글로벌 리더십, 그리고 일자리를 희생시켰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납세자의 세금이 얼마나 사용됐는지는 알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SEC의 악명 높은 집행국 내 암호화폐 자산 및 사이버 부서에 대해서도 알고싶다고 설명하며 이 부서의 예산은 얼마였으며, 몇 명의 직원이 근무했고, 그들의 근무 시간에 대한 총비용은 얼마였는지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SEC의 암호화폐 자산 및 사이버 부서는 2017년에 설립되어, 사기성 및 미등록 암호화폐 자산과 플랫폼을 단속해왔다. 이 부서는 지난 2월 20일, 사이버 및 신흥 기술 부서(CETU)으로 대체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SEC 대변인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