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프리미엄 3.14%…비트코인 하락에 국내 매수세 주춤

출처: 토큰포스트

한국에서 해외 대비 높은 가격이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3%대를 유지 중이다.

4일 8시12분 기준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김치프리미엄(업비트<>바이낸스)은 3.1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1%대였던 김치프리미엄은 전날 비트코인 반등과 함께 4.1%까지 확대됐다가 현재는 소폭 완화된 상황이다. 국내 매수세가 다소 진정됐음을 의미할 수 있다.

모든 주요 암호화폐에서 비슷한 수준의 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특정 종목이 아닌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별 김치프리미엄 현황

비트코인(BTC) 8만6358.5달러 1억3021만원 3.14% 이더리움(ETH) 2155.52달러 325만2000원 3.19% 솔라나(SOL) 143.1달러 21만6050원 3.27% 엑스알피(XRP) 2.397달러 3620원 3.29% 도지코인(DOGE) 0.1998달러 301원 3.17%

김치프리미엄은 한국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으로, 국내 수요 급증이나 해외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발생한다. 김치프리미엄의 축소나 음수 전환은 국내 매수세의 약화 또는 글로벌 시세 대비 국내 가격의 약세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

기술 지표를 보면 현재 볼린저 밴드 상단은 10만3367달러, 하단은 8만3075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밴드 상단 돌파는 과열(과매수) 상태로 조정(하락) 가능성을, 하단 이탈은 과매도 상태로 반등 가능성을 가리킨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9.01% 하락한 8만6199달러로, 볼린저 밴드 하단에 가까워지며 과매도(Oversold) 상태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가격을 통해 추세의 강도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이동평균선(20일)’은 현재 9만3221달러에 위치해 있다. 가격이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 아래에 있으면 하락 추세로 판단한다. 현재는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어 하락 추세로 판단된다.

가격의 상승·하락 강도를 측정하는 RSI(상대강도지수)는 현재 47.01로, 약세로 기울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RSI 70 이상은 과매수(Overbought) 상태로 조정(하락) 가능성이 증가하고, RSI 30 이하는 과매도(Oversold) 상태로 반등 가능성이 증가한다.

김치프리미엄이 높은 경우(3% 이상), 해외 거래소에서 저렴하게 매수한 후 한국 거래소에서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하는 차익거래(Arbitrage)가 가능하다. 반면, 프리미엄이 낮거나 음수(-)일 경우, 한국에서 매수 후 해외에서 매도하는 역프리미엄(Reverse Kimchi Premium) 전략이 있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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